AI로 논리 버그 찾음.

프로그래밍 2026. 9. 27. 06:22 Posted by UnHa Kim

AI에게 버그를 찾아라고 시킨 후 결과물을 받아볼 때 가끔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개인적으로 '조건부 지정가 주문'을 애용한다.

'조건부 지정가 주문'은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동시 호가' 때 '시장가 주문'으로 바뀐다.

체결이 보장되는 특성 때문에 정전/인터넷 끊김/기타 예상하지 못한 오류 발생등 최악의 상황에도 어느 정도 대응이 된다.

그런데, '조건부 지정가 주문'은 종목별 상황에 따라 주문 접수가 안 되거나, 호가가 '상한가/하한가'이면 에러가 발생하는 등 자잘하게 신경써야할 점도 있다.

그래서, '조건부 지정가 주문'을 실행할 때는 이에 대응하는 추가 로직이 필요하다.

이런 예외적인 사항은 문서로 알아내기는 쉽지 않고, 실전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러에 대응하면서 알게 되는 '암묵지'에 가깝다.

자주 사용되는 모듈에서는 이런 대응 로직을 넣어놨지만, 가끔 사용되는 모듈에서는 깜빡 잊고 빼먹었는 데, AI가 이 누락 문제를 찾아냈다.

 

AI가 '조건부 지정가 주문'의 예외 사항에 대해서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고,

이미 작성된 코드를 읽으면서 '조건부 지정가 주문'의 예외 사항에 대한 '암묵지'를 습득한 것 같다.

 

해당 코드는 프로그래밍 언어 문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테스트도 에러 없이 통과했으며, 

해당 코드를 인간이 직접 읽더라도 로직에 문제가 있다고 눈치채기 어려웠을 것이다.

 

인간이 읽어도 찾아내기 어려운 로직 누락 문제를  AI가 찾아낸 게 놀라웠다.

그 AI가 프론티어 모델도 아니고 겨우 27B짜리 중소형 무료 모델이었다.  (Qwen 3.8 27B)

요즘 AI 때문에 세상이 바뀌어 간다는 것을 자주 체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