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린치 천국 이론

투자 이야기 2026. 8. 11. 18:02 Posted by UnHa Kim

 

강환국의 저서에는 5-10 지옥, 11-4 천국 이론이 꾸준하게 언급되어 있다.

그런데, 피터 린치도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의 제7장에 '11월~ 다음해 1월' 사이 구간 동안에 유독 소형주의 수익율이 좋다고 언급한다.

'세금 매도'가 일어나는 11월과 12월에 하락한 종목을 샀다가 주가가 반등하는 다음 해 1월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꽤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1월에는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이른바 '1월 효과'는 특히 소형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여기서, '세금 매도'란 세금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인 종목을 매도하는 거래를 의미한다고 한다.

한국도 법인의 경우 '수익 - 손실' 금액 기준으로 법인세가 부과되므로, 12월말 결산 직전에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인 종목을 매도해서 '실제 손실'로 확정시키면 법인세 절세 효과가 있다.

 

이것은 피터 린치의 '11-1 천국 이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The Infographics Show 유튜브 채널

투자 이야기 2026. 8. 7. 15:19 Posted by UnHa Kim

https://www.youtube.com/@TheInfographicsShow/videos

 

The Infographics Show

Facts are fun, but most are presented in boring and badly edited videos. The Infographics Show focuses on making animated motion infographic videos, made in a fun and entertaining way. Software that we use: Adobe Audition for voice recording, Adobe Illustr

www.youtube.com

 

영문 영상이긴 한데, 유튜브의 자막 자동 번역 기능을 사용하면 영어를 몰라도 이해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AI 붐이 내포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다.

- 일자리 감소로 인한 경기 둔화

- 데이터센터 건설을 가로막는 전력 공급의 물리적 한계

- LLM모델 성능이 높아질 수록 치솟는 연산 비용

- 중국산 오픈 모델과 경쟁으로 인한 가격 상승 제한

- 매출이 늘어날 수록 손실이 커지는 AI업체의 뒤틀린 비지니스 구조

- AI업체/데이터센터 업체/하드웨어 업체 간의 상호 투자로 부풀려진 실적과 숨겨진 리스크

 

등등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결론적으로, The Infographics Show 유튜브 채널은 AI 발전에 대한 장미빛 전망으로 가득한 한국 언론 뉴스와는 좀 다른 시각에서 생각보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AI관련 하드웨어가 너무 비싸진 느낌이고, 모든 게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S&P500 시장 PBR이 6이라는 역사적 고점에 도달했다.

(일본 버블경제 고점 니케이 시장 PBR이 5, 닷컴버블 시절 S&P500 시장 PBR이 5.

지금은 PBR기준으로 전후무후한 고평가 상태.)

https://www.multpl.com/s-p-500-price-to-book

워렌 버핏도 지금의 주식시장이 도박판 같다고 비판하면서 역대 최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를 알 수 없기에 매크로 환경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워렌 버핏이지만 실제로는 마켓 타이밍을 상당히 정확하게 한다. 1969년 투자조합을 해산했는 데, 이후 1970년대는 미국 주식 시장의 암흑기이었다. 닷컴버블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았은 경력도 있다. 그런 전설적인 투자자가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을 모으고 있다면 위험이 다가오고 있을 가능성이 꽤 있다.)

 

미국 증시 역사를 보면 1907년에 주식 폭락으로 촉발된 금융 위기가 발생했다.

J.P 모건 주도로 간신히 수습한 후,

금융위기의 리스크를 줄여줄 중앙은행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FRB이 세워졌지만,

1929년에는 오히려 더 심각한 금융위기인 대공황이 발생했다.

 

1907년 공황 발생 100년이 지나서 2008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했다.

1929년 대공황 발생 100주년이 몇 년 안 남은 2026년 현 시점에서 뭔가 너무 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100년 주기의 평행세계에 살고 있는 느낌이다.

 

아직 트럼프의 권력이 유지되고 있고, 11월 중간선거까지 필사적으로 주가를 방어할 테니까, 당장 무슨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가 레임덕에 빠져든다면??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도 아들 부시 대통령의 2번째 임기 마지막 해에 극심한 레임덕 상태에서 발생했다.

 

1907년 공황보다 1929년 대공황이 훨씬 더 파멸적이었던 것처럼,

몇 년 내로 금융 위기가 발생하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보다 훨씬 더 파멸적인 상황이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이다.

(2008년 당시 FRB는 인플레이션에 신경 쓰지 않고 양적완화 정책을 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FRB가 정책을 구사하기에 제약이 많아졌다.)

 

지금에서에야 2026년 7월에 발생한 급락 사태의 원인이 AI 집중 투자 헤지펀드인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Situational Awareness)에 대한 시타델을 비롯한 월가 대자본의 공매도 공격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막상 7월 폭락 중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유도 모른 채 속수무책 얻어맞기만 했다.

당시 상황을 공매도 공격 입장에서 분석해서, 숏커버(공매도 물량을 되사는 것)로 인한 반등 시점을 거의 정확하게 맞춘 사람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A2mKltIJ6Q

 

알상무로 통하는 오동석님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헤지펀드 매니저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며 (상승장 및 롱 포지션보다) 하락장 및 숏 포지션에 대한 남다른 감각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별명 중에 '숏돌이'도 있는 듯.)

 

그리고, 반등 시작 시점 뿐만 아니라, 반등 당일 아침에 엄청난 폭등 또한 거의 정확하게 예상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상한가를 칠 거라고 예상한 유튜버는 거의 없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BPbc_zIX14

 

 

알상무가 밝히길 예전에 대세 하락장을 정확하게 맞춰서 숏포지션을 잡았음에도 갑작스러운 단기 반등(=데드캣 바운스)로 인해 200억원 가까운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다고 말하면서, 숏포지션을 잡는 사람은 자기가 죽을 자리를 피해가는 예리한 감각이 없으면 오래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오랜 숏포지션 운용 경험에서 오는 알상무의 예리한 감각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주식시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곳인지 새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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