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 for Data Analysis

책 리뷰 2023. 5. 5. 20:25 Posted by UnHa Kim

 

https://www.amazon.com/dp/B0BPTK9Z37

파이썬, R과 더불어서 데이터 분석에 많이 사용되는 줄리아(Julia) 언어로 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서적이다.

 

책 저자가 Julia언어 DataFrame의 메인 개발자이라는 점이 타 서적과 차별점이다.

(찐 실력자가 각 잡고 쓴 책이다.)

 

1장은 소개이고,

2~7장으로 이루어진 '파트 1'은 데이터 분석을 위한 줄리아 언어 기초를 다루고,

8~14장으로 이루어진 '파트 2'는 DataFrame을 통한 실제 데이터 분석 사례를 다룬다.

파트 1은 잘 읽히고 유용하다.

파트 2의 경우 DataFrame의 내부와 세부사항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것을 넘어서 다른 기능과 연계하는 분석 프로세스를 보여준다.

장점은 전반적인 데이터 분석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이고, 단점은 가장 관심이 가는 DataFrame에 대한 초점이 흐려진다는 점이다.

 

파트 1의 경우 입문하는 입장에서 비교적 잘 읽히지만,

파트 2의 경우 DataFrame에 대해서 잘 모르는 입장에서 (특히, 12/13장은) 상당히 난해하다.

Julia언어 홈페이지에서 DataFrame 관련 문서(https://dataframes.juliadata.org/ )을 읽으면 DataFrame에 대한 설명만을 평이한 언어로 읽을 수 있고, 이후에 12, 13장을 다시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ataFrame의 메인 개발자가 지은 책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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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투자의 비밀 (래리 윌리엄스)

책 리뷰 2023. 2. 11. 12:54 Posted by UnHa Kim

이 책의 내용은 훌륭하지만, 번역이 조금 아쉽습니다.

단기 투자는 난이도가 높아서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단기 투자에 대한 교양을 쌓고, 중장기 투자의 장점에 대해서 반면교사가 된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1장

차트를 보고 추세 형성을 조기에 인지하는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2장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패턴 3가지를 설명해 주는 데,

큰 변동성과 작은 변동성이 번갈아 나타나는 현상이 가장 인상 깊네요.

3장

단기 추세 투자의 단점과 한계, 그리고, 극복하기 위한 방법론등을 다루는 데요.
단기 전략은 중장기 전략에 비해서 훨씬 어렵고, 수익 잠재력도 제한되어 있다고 합니다.
계획된 투자 기간 동안에 저점과 고점을 잡으려고 매매를 반복하는 것보다 포지션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4장은 변동성 돌파 전략에 대해서 나오는 데요.

추세는 폭발적 가격 변동에서 시작되며 이것을 인지하는 기준으로 '변동성 돌파' 을 제시합니다.
반대 방향으로 강한 가격변동이 발생한 이후에야 (뒤돌아 보면서) 천장과 바닥이 확인이 되는 것이므로, 천장과 바닥을 잡으려는 노력이 헛된 것임을 간접적으로 상기시켜줍니다.
변동성 돌파 전략이 단기 전략으로는 훌륭한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적용하는 것은 만만한 일이 아닌 것 같더라구요.

 

5장
단기 투자의 기본적 사항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단기 투자 기법의 판단 기준으로서 뉴스는 그 적시성과 신뢰성 때문에 적절한 판단기준으로 사용하기 어렵다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나에게 온 뉴스는 남들도 다 알고 있고, 그조차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고, 먹이사슬 최하층은 결국 나..)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판단 기준으로 가격 그 자체, 및 파생 지표와 모멘텀이 언급되어 있고,
그 이외에 다른 시장 가격 흐름(주식 매매할 때 채권 가격 흐름을 참조한다던 지..)과 시장 참여자 '심리 지표'가 유효하다고 소개 되어 있습니다.
(비관론이 팽배할 때가 매수 시점이고, 낙관론이 팽배할 때가 매도 시점이라네요.)

컴퓨터와 인터넷 덕분에 전례없이 많은 정보가 전파되고 처리되고 있지만, 승자와 패자의 비율은 예전과 비슷하다네요.
(결국 원숭이가 컴퓨터를 집어들어도 원숭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실을 짧게 끊는 것의 중요성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6장
효율적 시장 이론이 간략히 소개되어 있고,
그게 왜 틀렸는 지 사례가 나오면서 주중 요일 주기성, 월말월초 효과 및 (할로윈 전략 비슷한) 연중 월 효과도 언급되네요.
이러한 주기성은 단독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확률을 높여주는 부가적인 도구로서 유용하다고 하네요.

7장
단기 역추세 전략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시장의 과도한 반응과 그 되돌림을 이용한 투자 기법인데, 추세추종 신봉자인 저로서는 뼈아픈 내용이죠.
실제로 '터틀 수프'전략의 창시자가 래리 윌리엄스의 단기 역추세 전략을 참조했다고 언급했었나 봐요.

8장
GSV라는 또 다른 지표가 소개 되어 있는 데, 
이 지표 역시 시장의 변화로 더 이상 안 먹힌다고 해서 '단기 투자하려면 별 걸 다 분석하는구나' 정도로만 확인하고 넘어갔습니다.

9장 
데이 트레이딩의 어려움에 대해서 경고를 한 다음에 설명을 이어가는 데,
경고 문구만 읽어봐도 데이 트레이딩은 접근할 영역은 아닌 거 같아서 건너뛰었습니다.

10장
월초 효과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는 데
월초 매수 후 수익 발생 첫 시초가에 청산하는 전략의 백테스트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수익은 길게 가져가야 한다는 말과 다르게 단 하루동안의 수익만 먹겠다는 전략에 역시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월초 효과가 존재한다 정도만 확인하고 대충 넘어갔습니다.

11장
청산 규칙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습니다.
미리 매도 규칙을 정하지 않고서는 진입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손절매와 수익 발생시 매도 시점등 모든 시나리오를 정하라고 되어 있죠.

 

13장 자금 관리

켈리 공식으로부터 시작해서, '랄프의 최적 F', '라이언 존스의 공식'을 거쳐서 작가의 최종 결론 순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데, 수학적으로 최고의 수익율을 산출해 준다고 알려주는 켈리 공식이 실제 투자에 적용했을 때  너무 큰 리스크를 짊어지는 문제점을 보여주는 면이 독특했습니다.
결국 1회 매매에 최대 손실을 총자산의 일정 비율이내로 제한하는 단순한 방식이 더 낫다는 게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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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ful Algorithm Trading

책 리뷰 2022. 12. 19. 10:07 Posted by UnHa Kim

 

Successful Algorithmic Trading | QuantStart

 

Successful Algorithmic Trading | QuantStart

Actually, neither were we when we first started! We didn't know market orders from limit orders, the buy-side from sell-side or what a stop loss was! But we have practised over the last eight years and have learned a huge amount about algorithmic trading i

www.quantstart.com

개인적으로 엑셀, Python의 pandas, R의 dataframe등 데이터 분석 도구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전략 백테스트는 퀀트킹이나 퀀터스 같은 전문 백테스트 도구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각 도구들은 약간씩 아쉬운 점이 있어서 (퀀트킹은 손절/익절 기능 없음. 퀀터스는 필터 기능 부족.) 자체적인 백테스트 능력을 키우고 싶은 욕구는 항상 있었다.

 

그런데, 백테스트 방식은 엑셀, 파이썬, R처럼 모든 데이터를 테이블 형태로 펼쳐놓고 하는 '벡터 방식 백테스트'만 있는 게 아니라, 데이터를 한 번에 1개씩(혹은 한 틱씩) 순차적으로 처리해서 그 결과를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누적 결과를 분석하는 '이벤트 위주 백테스트'(Event-Driven Backtesting) 라는 기법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벤트 위주 백테스트' 방식이 더 복잡하다고 되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데이터 분석에 문외한인 입장에서는 이벤트 방식이 차라리 더 쉽게 느껴진다.

 

이벤트 위주 백테스트 엔진은 알고 보면 간단하지만, 기본 구조가 머리 속에 들어오기 전까지 막막하게 느껴져서 지금껏 헤매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Michael Halls-Moore의 'Successful Algorithm Trading'이라는 책에 이벤트 위주 백테스트 엔진을 구현하는 것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냉큼 PDF파일 다운로드 형식으로 구입했다.

 

파이썬 소스코드가 포함된 버전은 79달러이지만, Go언어로 구현할 예정이어서 소스코드가 없는 대신 저렴한 (PDF파일만 있는) 39달러 버전을 구매했다.

(코딩이 귀찮거나, 굳이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소스 코드가 포함된 버전도 괜찮을 것 같다.)

 

제 13장이  'Event-Driven Trading Engine Implementation', 즉, 이벤트 기반 트레이딩 엔진 구현 관련 내용이다.

이벤트 드리븐 백테스트를 어떻게 구현하는 지에 대한 기본 구조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다.

대략 50여 페이지 분량의 길지 않은 분량의 13장 내용만으로도 39달러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생각된다.

 

나중에 시간날 때 나머지 내용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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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투자마법 공식

책 리뷰 2022. 11. 5. 12:54 Posted by UnHa Kim

systrader79 책 중 지수 ETF를 투자 대상으로 하여 변동성 조절과 추세의 개념만으로 전략을 구성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라는 책이 있습니다.
해당 서적은 모멘텀 스코어라는 중장기 지표가 핵심 추세 지표로 소개되었고, 래리 윌리엄스의 '변동성 돌파 전략'은 중장기 전략을 보완하는 단기 트레이딩 아이디어 중 하나로 간략하게 (스쳐가듯)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마법 공식'책은 강환국님과 systrader79님 공동 저서입니다.
매매 대상이 ETF에서 '가상화폐'로 바뀌었고, 래리 윌리엄스의 '변동성 돌파 전략'이 중심 아이디어가 되었습니다.
'가상 화폐'가 장기 우상향 한다는 보장이 없는 자산군이다보니 단기 전략 위주로 나와 있으며, 

가상 화폐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자산군이다보니

투자 심리와 투자 지속성 측면에서 변동성과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대폭 강화되어 있습니다.
'변동성 돌파'라는 단기 추세 지표에 분산, 마켓타이밍과 변동성 관리를 가미하여 전략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이 잘 나와있습니다.

핵심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여러 개념을 가미하여 전략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systrader79님의 '주식투자 ETF로 시작하라'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중장기가 아닌 단기 전략에서도 그게 가능하고, 이러한 방식은 자산군을 가리지 않고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독창적인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자산군의 중장기 전략만 운용하던 터라, '가상화폐'라는 비전통적인 자산군만큼이나 단기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영향도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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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책 리뷰 2022. 10. 14. 09:46 Posted by UnHa Kim

 

FRB의 입장에 빙의해서 고민과 해결책을 고민해 보면서 향후 경제 흐름에 대한 안목을 넓혀주는 책.

 

1970년대 인플레이션 시대와 현재 상황에 대한 비교분석이 탁월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섣부른 경제 전망을 모두 내려놨다.

 

FRB의장조차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예측이 틀려서 '겸손하고 재빠른' 모드로 태세 전환한 마당에 누가 향후 경제 흐름을 알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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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에 속지 마라.

책 리뷰 2021. 10. 18. 09:47 Posted by UnHa Kim

 

나심 탈렙은 '블랙스완' 개념으로 유명하다.

'행운에 속지 마라'는 나심 탈렙의 또 다른 유명 저서이다.

달콤한 수익이 수 년간 계속되더라도, 그것이 전략의 확고한 우월성이 아니라, 한 때의 행운일 수 있다는 실제 사례가 여러 개 나온다.

단기적 성공에 취해서 과도한 자신감(자만심)을 가지면 파멸로 이어지므로, 항상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의를 준다.

정량적 분석과 컴퓨터 자동매매도 결국 매매 기법의 하나일 뿐이며 과도한 맹신은 파멸의 지름길인 것 같다.

레버리지를 멀리하고, 자산군 분산등 원칙을 지키며 위험을 분산해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음을 되새긴 좋은 계기가 되었다.

역발상 투자

책 리뷰 2021. 10. 18. 09:43 Posted by UnHa Kim

 

종목은 남 말 듣지 말고, 혼자 골라야 하는 이유를 배우려면 드레드먼의 '역발상 투자'를 읽으면 된다.

주가는 실적 전망치에 따라 움직이지만, 실적 전망치는 정확히 예측한다는 게 매우 어렵다.

고평가된 종목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낙관적인 전망이 현실화 되어도 (상승하지 않고) 무덤덤한 반면, 전망치를 하회할 경우 어닝 쇼크가 발생하면서 하락하는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소외 종목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비관적인 전망이 현실화 되어도 무덤덤한 반면,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하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전문가가 추천하는 종목을 사도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을 하회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결국 전문가들도 (상승 가능성이 높은) 소외 종목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높은) 인기 종목을 추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디어에 언급된 종목, 전문가가 추천한 종목, 남이 마치 비밀 정보를 안다는 듯 언급하는 그럴 듯해 보이는 유망 종목을 따라 사는 행위는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올릴 가능성을 낮추는 행위이다.

그래서, 남 말 듣고 종목을 고를 바에야 그냥 인덱스 ETF 매수해서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게 낫다.

아무도 언급 안 하는 소외 종목을 찾아야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약간이라도 존재한다.

아주 단순하게 저PER, 저PBR, 저PDR 종목만 분산 매수해도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이 나오지만, 주린이는 아무도 이런 식으로 종목을 선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주린이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은 강세장이고, 이런 강세장에서는 버블이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고PER 종목의 수익성이 우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린이들은 항상 잘못된 종목 선정 방식을 배우게 된다.

인간의 길어진 기대 수명을 고려한다면, 그런 단기적인 방식은 오래 가지 못한다.

독립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배우는 좋은 책이다.

팩터 457개의 미국 증시에서 유효성 검증

책 리뷰 2021. 10. 18. 09:33 Posted by UnHa Kim

팩터 457개에 대해서 미국 주식 시장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검증한 논문.

한국 증시 148개 팩터 검증 논문은 사실상 이 논문으로부터 나왔다고 볼 수 있다.

(https://ghts.tistory.com/59)

 

이 논문의 특징은 거래 비용 팩터가 미국 대형주에서는 거의 안 먹힌다는 사실이다.

거래 비용 팩터를 써먹고 싶으면 한국 주식 시장에 머물거나, 미국에서는 소형주에 한정해서 매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한국 논문에서는 PER, ROE가 판별력이 없다고 나오는 데, 미국 논문에서는 판별력이 있다고 나온다.

그리고, 연간 재무 데이터보다 분기 재무 데이터가 더 유용하다고 되어 있다.

 

처음 보는 유용한 팩터들이 정말 많다.

 

Replicating Anomalies | The Review of Financial Studies | Oxford Academic (oup.com)

 

Replicating Anomalies

Abstract. Most anomalies fail to hold up to currently acceptable standards for empirical finance. With microcaps mitigated via NYSE breakpoints and value-weight

academic.oup.com

 

https://youtu.be/erCeAr6Et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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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터 148개의 한국 증시에서 유효성 검증

책 리뷰 2021. 10. 18. 09:22 Posted by UnHa Kim

팩터 148개에 대해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통계적 유효성을 검증한 논문이다.

처음 보는 데 유효성이 높은 팩터가 아주 많고, 특히, 거래량/거래비용 팩터가 아주 흥미롭다.

 

Market anomalies in the Korean stock market | Emerald Insight

 

Market anomalies in the Korean stock market | Emerald Insight

1. FTSE Russell, 2018, “Five-year trends and Outlook for smart beta.”

www.emerald.com

 

https://youtu.be/u-9h4UCAiE8

 

https://youtu.be/zmRefTZHO8I

https://youtu.be/MaLQAX9WL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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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

책 리뷰 2021. 9. 28. 15:21 Posted by UnHa Kim

 

가치 투자라는 개념을 창안한 벤저민 그레이엄이

 

일반인을 위해서 (그나마) 읽기 쉽게 썼다는 책이 '현명한 투자자'이다.

 

세계 최고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투자 관련 서적 중 최고로 꼽은 책이기도 하다.

 

 

'현명한 투자자'는 불멸의 고전으로도 유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어려워서 정작 읽은 사람은 별로 없는 책으로도 유명하다.

 

벤저민 그레이엄 제자 중에서 최고 학점을 받았고,

 

이 책을 달달 외울 수준으로 깊이 연구했던 워렌 버핏 수준이 아니라면,

 

일반인 입장에서는 다 읽고나면 머리가 멍한 게,

 

뭔가 좋은 내용이 많은 것은 알겠는 데, 남는 게 없는 그런 난해한 책이었다.

 

 

책의 난이도를 낮춰보겠답시고,

 

그레이엄이 죽은 후에 주석을 달아서 '최신 개정판'(5판)을 냈는 데,

 

안 그래도 난해한 원문에 그다지 쉽지 않은 주석까지 얹혀져서

 

오히려 난이도를 더 높이는 참사를 낳았다.

 

 

이번에 투자 서적 관련 유명 번역가 '이건'이라는 분이 

 

벤저민 생전에 직접 서술한 4판을 가져다

 

분해 후 재조립 혹은 재창조에 가까운 번역 작업을 했고,

 

그 결과 일반인이 읽을만한 수준으로 난이도가 확~ 낮아진 책이 되었다.

 

1920년대 호황, 

1929년 대공황,

1940년대 2차 대전,

1950년대 호황,

1960년대 고고 시대,

1970년대 니프티 피프티, 인플레이션까지

 

벤저민 그레이엄이 대공황 때 쓰라린 실패를 경험하고서

 

가치 투자 철학을 확립한 이후에는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지속적인 고수익을 올리면서 스타 펀드 매니저 및 명문대 교수로서 명성을 유지했던

 

수십년 간의 투자 경험을 토대로

 

일반인도 따라할 수 있는 손쉬운 투자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의 단점은 대공황 때 겪었던 실패의 충격이 컸던 탓인지,

 

제시된 투자 전략이 극도로 방어적이라는 점이다.

 

버블 붕괴의 충격을 경험하지 못한 일반인에게는

 

이 책에 나온 투자 전략이 왜 그렇게 수동적이고 방어적인지 이해되지도 않고,

 

강세장에 주변 사람들이 대박을 쳤다는 소식을 들으면,

 

이 책에 나온 안전 위주의 전략이 너무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져서,

 

좀 더 화려한 인기주, 성장주 위주의 투자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데,

 

강세장에서의 인기주, 성장주 투자야말로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이다.

 

 

튜울립, 식민지 사업 독점권, 자동차, 블루칩, 인터넷 닷컴 등등

 

구체적인 이름과 내용은 바뀔 지라도

 

세상을 바꿀 신기술, 신개념, 신사업등으로 화려하게 포장되었지만

 

실제로는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하는 기업에 쏟아지는

 

무차별 투자 광풍은 항상 동일한 결말을 맞이했다.

 

 

시장의 거품이 터지고, 광란이 가라앉은 후 계좌 잔고를 탈탈 털리고 난 이후에야

 

방어적 전략에서 느껴지던 답답함과 지루함이 지나고 보면

 

소중한 안전 보호막(안전 마진)의 자그마한 댓가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미스터 마켓'의 변덕에 경험한 이후에도 

 

주식 투자를 지속할 의지(와 계좌 잔고)가 남아있다면,

 

여러 투자의 대가들에 의해서 증명된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방법이 

 

이미 수십년 전에 발견되어 있다는 것은 일반인에 대한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망각의 동물이어서 

 

이 책을 읽고난 후 아무리 감명받았더라도

 

'탐욕과 공포'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겠지만,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면서 자기 자신을 추스리는 계기로 삼기에 충분할 것이다.

 

 

1630년대 튜울립 버블 -> 대폭락

 

1720년대 미시시피 회사, 남해 회사 버블 -> 대폭락.  천재 물리학자 뉴턴도 물렸음.

 

1920년대 '광란의 20년대' (roaring twenties) 버블 -> 대공황. 히틀러 출현 및 2차 대전 발발 배경.

 

1960년대의 고고 시대 (Go Go Years), 니프티 피프티(niftty fifty) 버블 -> 블루칩 폭락. 

 

1990년대초 일본 부동산 버블 -> 잃어버린 30년.

 

2000년대초 IT 버블 -> 나스닥 70% 폭락

 

2007년 미국 부동산 버블 -> 부동산 채권 부실로 인해 주가도 폭락.

 

지금도 진행 중인 2020년대 언택트, 전기차, 배터리 버블. (이 쯤 되면 결말이 뻔해 보인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실수를 반복하며,

 

이 책의 가치는 오랫동안 유지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