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터 148개의 한국 증시에서 유효성 검증

책 리뷰 2021. 10. 18. 09:22 Posted by UnHa Kim

팩터 148개에 대해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통계적 유효성을 검증한 논문이다.

처음 보는 데 유효성이 높은 팩터가 아주 많고, 특히, 거래량/거래비용 팩터가 아주 흥미롭다.

 

Market anomalies in the Korean stock market | Emerald Insight

 

Market anomalies in the Korean stock market | Emerald Insight

1. FTSE Russell, 2018, “Five-year trends and Outlook for smart beta.”

www.emerald.com

 

https://youtu.be/u-9h4UCAiE8

 

https://youtu.be/zmRefTZHO8I

https://youtu.be/MaLQAX9WL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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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투자자

책 리뷰 2021. 9. 28. 15:21 Posted by UnHa Kim

 

가치 투자라는 개념을 창안한 벤저민 그레이엄이

일반인을 위해서 (그나마) 읽기 쉽게 썼다는 책이 '현명한 투자자'이다.

세계 최고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투자 관련 서적 중 최고로 꼽은 책이기도 하다.

 

'현명한 투자자'는 불멸의 고전으로도 유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어려워서 정작 읽은 사람은 별로 없는 책으로도 유명하다.

 

벤저민 그레이엄 제자 중에서 최고 학점을 받았고,

이 책을 달달 외울 수준으로 깊이 연구했던 워렌 버핏 수준이 아니라면,

일반인 입장에서는 다 읽고나면 머리가 멍해지는 게,

뭔가 좋은 말이 많은 것은 알겠는 데, 머리에 남는 것은 없는 그런 난해한 책이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스타 펀드 매니저인데다가, 대학 강의까지 하다보니 너무 바빠서, 진득하게 앉아서 책을 저술할 시간이 없었기에, 틈틈이 조금씩 책을 쓰다보니, 내용이 일관되지 못하고, 중구난방이 되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책의 난이도를 낮춰보겠답시고,

그레이엄 사망 후 주석을 달아서 '최신 개정판'(5판)을 냈는 데,

안 그래도 난해한 원문에 주석까지 얹혀져서 오히려 난이도를 더 높이는 참사를 낳았다.

 

이번에 투자 서적 관련 유명 번역가 '이건'이라는 분이 

벤저민 생전에 직접 서술한 (주석이 없는) 4판을 가져다

분해 후 재조립 혹은 재창조에 가까운 번역 작업을 했고,

그 결과 일반인이 읽을만한 수준으로 난이도가 확~ 낮아진 책이 되었다.

 

1920년대 호황, 

1929년 대공황,

1940년대 2차 대전,

1950년대 호황,

1960년대 고고 시대,

1970년대 니프티 피프티, 인플레이션까지

 

벤저민 그레이엄이 대공황 때 쓰라린 실패를 경험하고서 가치 투자 철학을 확립한 후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지속적인 고수익을 올리며

스타 펀드 매니저 및 명문대 교수로서 명성을 유지했던

수십년 간의 투자 경험을 토대로

일반인도 따라할 수 있는 손쉬운 투자 전략을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의 단점은 대공황 때 겪었던 실패의 충격이 컸던 탓인지,

제시된 투자 전략이 극도로 방어적이라는 점이다.

버블 붕괴의 충격을 경험하지 못한 일반인에게는

이 책에 나온 투자 전략이 왜 그렇게 수동적이고 방어적인지 이해되지도 않고,

강세장에 주변 사람들이 대박을 쳤다는 소식을 들으면,

이 책에 나온 안전 위주의 전략이 너무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져서,

좀 더 화려한 인기주, 성장주 위주의 투자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데,

강세장에서의 인기주, 성장주 투자야말로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한 것이다.

 

튜울립, 식민지 사업 독점권, 자동차, 블루칩, 인터넷 닷컴 등등

구체적인 이름과 내용은 바뀔 지라도

세상을 바꿀 신기술, 신개념, 신사업등으로 화려하게 포장되었지만

실제로는 수익을 전혀 내지 못하는 기업에 쏟아지는

무차별 투자 광풍은 항상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시장의 거품이 터지고, 광란이 가라앉은 후 계좌 잔고를 탈탈 털리고 난 이후에야

방어적 전략에서 느껴지던 답답함과 지루함이 지나고 보면

소중한 안전 마진의 자그마한 댓가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미스터 마켓'의 변덕에 경험한 이후에도 

주식 투자를 지속할 의지(와 계좌 잔고)가 남아있다면,

여러 투자의 대가들에 의해서 증명된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방법이 

이미 수십년 전에 발견되어 있다는 것은 일반인에 대한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망각의 동물이어서 

이 책을 읽고난 후 아무리 감명받았더라도

'탐욕과 공포'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겠지만,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면서 자기 자신을 추스리는 계기로 삼기에 충분할 것이다.

 

1630년대 튜울립 버블 -> 대폭락

1720년대 미시시피 회사, 남해 회사 버블 -> 대폭락.  천재 물리학자 뉴턴도 물렸음.

1920년대 '광란의 20년대' (roaring twenties) 버블 -> 대공황. 히틀러 출현 및 2차 대전 발발 배경.

1960년대의 고고 시대 (Go Go Years), 니프티 피프티(niftty fifty) 버블 -> 블루칩 폭락. 

1990년대초 일본 부동산 버블 -> 잃어버린 30년.

2000년대초 IT 버블 -> 나스닥 70% 폭락

2007년 미국 부동산 버블 -> 부동산 채권 부실로 인해 주가도 폭락.

지금도 진행 중인 2020년대 언택트, 전기차, 배터리 버블. (이 쯤 되면 결말이 뻔해 보인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실수를 반복하며, 이 책의 가치는 오랫동안 유지될 것 같다.

 

What works on Wall street.

책 리뷰 2021. 1. 13. 19:51 Posted by UnHa Kim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ghts.tistory.com/36)에서 추천된 서적인 데,

직접 구해 읽어보니 두툼한 책이 전부 수많은 가치 지표에 대한 백테스팅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책 때문에 '효율적 시장 가설'이 타격을 입고 '행동 경제학'이 시작되었다는 썰이 있다.

효율적 시장 가설에 의하면 시장에서 지속적인 이윤을 취할 가능성은 없어야 하는 데,

가치 지표를 이용해서 지속적인 수익을 올린 백테스트 결과가 가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효율적 시장 가설에 대한 과학적 실증 반박 자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요약 정리해서 한글화 한 책이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이고,

해당 서적을 읽은 후에 좀 더 세부 사항을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을 볼 만하다.

그 많은 숫자와 표는 대충 건너뛰고,

각 지표에 대한 백테스트 결과만 훑어봐도 책 값은 충분히 건진다.

 

가치 지표 중에서 PBR의 경우 너무 낮으면 오히려 투자 수익율이 떨어지는 데,

해당 내용은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에서 PBR 0.2 이하 종목은 피하는 필터로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지만, 이 책을 봐야지 그게 얼마나 중요한 내용인지 깨닫게 된다

정말 자세하고 확실하게 나와있어서 전략 짤 때 도움을 받았다.

 

애초에 가치 전략이라는 게 데이터의 생존 편향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기에

지뢰 피하기 위한 PBR 필터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생존 편향 : 망한 기업은 가격 데이터가 없기에 무작정 저평가 종목 사다가 파산 종목 고를 위험이 상존한다.)

 

가치 투자 전략을 짤 때 필수 참고 서적 중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강추~

 

Kaufman Constructs Trading Systems

책 리뷰 2021. 1. 13. 18:37 Posted by UnHa Kim

다른 서적을 읽던 중 다양한 트레이딩 룰에 대해서 Kaufman이라는 사람이 쓴 책을 추천해 놨길래,

Kaufman에 대해서 검색하던 중 얻어걸린 책.

 

아마존 댓글 평가가 너무 좋아서 66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질렀는 데

읽어보니 역시나 평가대로 상당히 알찬 내용이다.

 

전체적인 큰 그림도 잘 나와 있고,

실제 개발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에 대한 세세한 디테일도 잘 나와 있다.

 

선물 전략에서 동일 변동성 비중이 잘 먹히지만,

주식에서는 단순한 동일 금액 비중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내용은

작지만 중요한 디테일이었다.

 

동전주를 피해야 하는 이유가 파산 위험 때문이 아니라 높은 변동성 때문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어찌보면 당연한 건데.. 꼭 누가 알려줘야 깨닫다니... 쓰읍..)

 

추세추종 전략에 수익 곡선을 좀 더 평활하게 하려고 트레일링 스탑을 적용하면

전체적인 수익율은 떨어지는 트레이드 오프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터틀의 방식'을 읽어보면 트레일링 스탑이 없는 매매 규칙을 사용한 저자가

엄청난 수익을 내면서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게 잘 나와 있다.

( 터틀의 방식 리뷰 : ghts.tistory.com/43 )

 

추세추종 전략에 대한 내용이 무척이나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데,

마침 추세추종 전략을 개발 중이었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172 페이지

I have never been successful at figuring out which specific parameters will perform best in the next month.

the best keeps changing.

나는 다음달에 최고의 성과를 낼 파라메터를 단 한 번도 맞춘 적이 없다.

최고의 파라메터는 항상 변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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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ntitative Trading (Ernest Chan 지음)

책 리뷰 2021. 1. 8. 23:38 Posted by UnHa Kim

 

이 책의 저자는 데이터 분석 및 인공 신경망 전문가로서 IBM 연구소에 근무하다가

금융회사로 스카웃 된 후 인공 신경망을 활용해서 개발한 전략이

실제 운용에서 600만 달러의 거액의 손실을 낸 후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혀 퇴사하고, 홀로 방구석에서 절치부심하다가

데이터 분석 전문가로서의 경력과 자존심을 모두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주 단순한 규칙을 적용해서

투자 수익을 지속적으로 내기 시작하면서

결국  주식 투자자로서 부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자신의 실패 경험을 분석하면서 왜 간단한 규칙이 더 나은 지 설명하면서

과최적화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보일 때

인공 신경망을 적용한 전략이 실패하면서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 지 생각되어 짠해 진다.

 

단순화 시킨 역추세 공식으로 수익을 내는 백테스트 결과를 보여주는 데,

아마도 마법의 공식의 존재를 믿는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투자자로서 경험이 많이 쌓이지 않았을 때 지은 책이라서 부족한 점도 있다.

일단, 매매 규칙이 과최적화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파라메터 갯수를 줄이는 데에만 집중하지,

통계적으로 신뢰도를 가지기 위해서 거치는 검증 과정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경험이 좀 더 쌓인 후 쓴 2번째 책에는 통계적 신뢰도가 살짝 언급된다.)

그냥 파라메터 갯수를 줄이고 가능한 단순화 시켜서 맨땅에 헤딩하는 데 되더라는 내용이다.

물론, 더 이상의 내용 없이도 정말 단순한 공식으로 수익이 나는 것을 지켜보는 전율과 쾌감이 있다.

 

이런 전율은 Andreas Clenow가 지은 책을 읽을 때에도 느낄 수 있다.

(Andreas Clenow 책 리뷰 링크 :  https://ghts.tistory.com/45 : )

 

저자는 경험이 쌓이고 이 책을 통해서 명성을 얻은 후

펀드를 설립하고 운용할 정도로 성장하면서

2번째 책에서는 좀 더 발전된 내용을 다루는 데 상당히 좋다.

다만, 3번째 책에서는 1번째 책에서 그렇게나 비판했던 복잡한 기법을 설명하면서 좀 변한 느낌이다.

 

실패의 깊은 절망에서 탈출구를 찾아내고 느낀 흥분이 책에 생생하게 느껴져서 마음에 든다.

고백하자면, 나는 이 책을 읽은 후 시스템 트레이딩에 꽂혀서 기나긴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직도 마법의 기술 지표를 찾아헤매는 분들께 이 책을 강추하고 싶은 데, 아직도 번역이 안 되어 있다.

 

이렇게 좋은 책들이 왜 번역이 안 되어 있는 지... 참 안타깝다.

 

참고>

인공 신경망 공식에는 수많은 파라메터가 존재하고,

이를 모두 최적화 시키려면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가 필요한 데,

1년에 300개, 10년치 모아봤자 3천개도 안 되는 데이터로

인공 신경망 공식을 최적화를 시도하면

여지없이 과최적화된 결과물만 나오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매매하면 손실만 누적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데이터가 충분히 많은 틱 데이터 기반의 초단기 매매에서는 이런 기법이 적용 가능하지만,

일반인이 고정 비용이 많이 드는 초단기 매매에 뛰어들기는 쉽지 않다.

 

경고>

컴퓨터는 감정의 개입없이 매매 전략을 일관되게 실행하도록 도와줄 뿐,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마법이 아닙니다.

컴퓨터로 투자해도 손실이 발생하는 구간이 존재하며,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이런 손실 구간에서 파멸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 책에 나온 역추세 전략은 평소에 작지만 꾸준한 수익이 나는 관계로 안정감을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수익율 최대화를 위해서 레버리지를 쓰고 싶은 유혹이 강하게 듭니다.

그러나, 과도한 레버리지를 쓰면 결국은 큰 봉변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는 결국 건전한 상식으로 해야 합니다.

수익율 극대화, 최적 레버리지, 스마트한 자금 운용등의 단어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주식 시장 폭락은 주기적으로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일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이 나옵니다.

 

역사적 주식 시장 붕괴 및 하락장 사례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stock_market_crashes_and_bear_markets

 

'LTCM 사태'는 노벨 경제학자 수상자가 참여해서

20배 레버리지 걸고 역추세 전략을 운용하면서

5년 간 30%가 넘는 수익율을 올리며 승승장구 하다가

1998년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이라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이벤트 단 한 방에

원금을 다 잃고 파산한 유명한 사례입니다.

 

LTCM 사태의 주역이었던 메리 웨더는

거의 동일한 매매 전략을 레버리지 비율만 절반으로 낮춘 후

JWM이라는 새로운 펀드를 꾸려서 운용하지만,

이 역시 2007~2009년 서브프라임 사태 시기에 44%의 손실을 기록합니다.

 

JWM펀드는 레버리지 비율을 대폭 낮춘 덕분에

원금을 절반 넘게 건질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해체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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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ing the Trend (Andreas Clenow 지음)

책 리뷰 2021. 1. 8. 23:17 Posted by UnHa Kim

 

이 책은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중요한 것은

마법의 공식 혹은 비밀스러운 기술 지표가 아니라,

상관 관계가 낮은 자산들에 대한 분산 투자를 통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한 확률 게임을 일관되게 수행하는 것이라는 점을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결국 내용은 '터틀의 방식'(커티스 페이스 지음)과 같지만 훨씬 더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터틀의 방식' 리뷰 : ghts.tistory.com/43 )

 

아마존 웹사이트 구매자 리뷰 란에도 요약 내용이 다 나와있는 데,

요약 내용을 읽을 때와 책을 직접 구매해서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는 것과 천지차이이었다.

그 중요성에 대한 체감이 확~ 다가온다고 해야 할까??

 

같은 전략의 파라메터를 바꿔도 장기적으로 비슷한 결과를 나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놀라웠다.

추세 포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만 파라메터가 좀 바뀌어도

결과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고가 돌파 전략의 기준일을 25일 -> 50일 -> 100일로 바꾸는 데 결과가 비슷하다.)

 

달을 봐야지 손가락을 보면 안 되듯이

가격 상승 추세 포착이라는 큰 그림을 봐야지,

매매 규칙에 사용된 이동 평균이 몇 일인지에 연연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터틀 전략과 비슷한 단순한 추세추종 전략을 이용해서

전세계 유수의 헤지펀드의 운용성과를 복제해 내는 실증을 하는 것은

정말 소오름~~~ 돋는다.

 

가격 상승 추세라는 목적만 달성할 수 있다면 그 아무리 간단한 공식이라도

전세계 헤지펀드의 수익 원천에 동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니까.

'터틀의 방식'에 나온 그 단순한 규칙이 거액을 벌었다는 게 뻥이 아니라,

실제로 전세계 헤지 펀드들이 (좀 더 복잡하고 정교한 공식을 사용하는 지 몰라도)

결국에는 '중장기 가격 상승 추세'라는 동일한 시장 움직임에 기대어서

운용되면서 수십년 째 지속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돈 버는 비법의 단순함에 대한 허탈함과

그런 단순함으로 돈을 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이 교차한다.

 

이 책은 일반인이 따라하기 힘든 선물 투자에 관한 책이며,

저자가 쓴 후속작은 주식 투자에 관한 책인데,

일반인이 바로 써먹기에는 2번째 책이 더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이 책의 감탄이 나오게 하는 설명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거금 60달러나 주고 전자책을 질렀지만, 읽고 나서 너무 잘 샀다고 생각한 책이다.

역추세(Mean Reversion) 전략에 대한 챈(Ernie Chan)의 1번째 책을 읽을 때 느꼈던 그 전율을

이 책을 읽으면서 추세추종 전략으로도 똑같이 경험하게 된다.

( Ernie Chan의 역추세 전략 서적 리뷰 : ghts.tistory.com/46 )

 

단순함이 모든 것을 이기는 이 전율은 정말 감동이다.

이 책도 번역이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어쨌든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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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의 방식

책 리뷰 2020. 12. 31. 13:51 Posted by UnHa Kim

 

유명세를 떨치던 트레이더가

 

트레이딩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모아다가 가르쳐서 실전 트레이딩을 시켜서 대박을 터뜨린

 

역사상 전후무후한 '터틀 실험'에 참여했던 사람이 직접 쓴 책.

 

책에 나온 터틀 거래 규칙은 아주 단순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이 나지만,

 

수익 변동성이 극심해서 일반인이 그대로 따라하기 어려워서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안 쓰는 전략으로 유명하다.

 

 

저자는 그 규칙이 왜 수익이 나는 지,

 

그 규칙이 공개되어도 왜 사용하고 지키기가 어려운 지,

 

대안으로는 어떤 전략이 있는 지 등등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추세 추종 전략을 개발하기 전에 반드시 읽어봐야할 명저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책 리뷰 2019. 8. 28. 11:43 Posted by UnHa Kim

 

 

표지 디자인이 뭔가 잘못된 느낌이지만, 책 내용은 알차다.

 

주식 매매전략을 크게 방어형 전략, 공격형 전략으로 분류하고,

 

다시 세부적으로 밸류/수익성/우량주/모멘텀 및 짬뽕 전략으로 분류해서,

 

각각의 대표적인 사례를 보여준다.

 

1권만 읽어도 대략적인 개요는 알 것 같은 느낌이고,

 

추가적인 전략을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서 <What works on Wall Street.> 라는 책을 소개해 놨다.

 

( What works on Wall Street 리뷰 : ghts.tistory.com/49 )

 

중장기 투자전략 위주이며, 소형주 전략 위주인 점은 약점이겠지만,

 

일반인이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도 효과적인 전략 위주로 소개하다보니 그렇게 된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대만족.

 

월스트리트 퀀트 투자의 법칙

책 리뷰 2019. 7. 27. 10:24 Posted by UnHa Kim

 

한국인 출신으로 뉴욕 월스트리트 금융기관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딩 업무에 종사한 경험담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후반부는 기술적인 내용이 많아서 일반인이 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전반부는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니, 퀀트이니 하는 단어가 뜻하는 바를 알기 쉽고 담백하게 설명해 놓았다.

 

 

읽다가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

 

 

1. 직관 없는 데이터 분석은 무의미하다.

 

2. 컴퓨터가 하는 트레이딩도 일반 펀드처럼 운용자가 공포와 탐욕의 감정의 영향을 똑같이 받는다.

 

 

이 분야의 한글 서적이 그다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저자의 경험의 희귀성으로 인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글로만 배운 사람이 하는 말과 다른 실전에서 닳고 닳은 사람만이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다.

 

파이썬으로 배우는 알고리즘 트레이딩

책 리뷰 2017. 8. 24. 12:35 Posted by UnHa Kim

무료 웹버전 : https://wikidocs.net/book/110


공짜를 좋아해서 처음에는 웹버전으로 읽었지만, 

웹의 특성 상 읽다보면 어느 새 딴 짓을 하고 있게 되는 관계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 종이책을 구입했다.


가격이 살짝 세고 (4만원, 실구입가 3.6만원)

1부는 평이한 파이썬 입문서 내용이라서 약간 낭비적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2부에서는 COM으로 증권사 AP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예제코드와 설명이 곁들여져 있고,

3부에는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에 새로운 알고리즘이 있다거나, 혁신적인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증권사 API 사용에 있어서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어 주는 의미가 있다.

원래, 처음 시작이 가장 힘든 법인데, 그 시작을 쉽게 해 주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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