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l in May and go away.' (5월에 팔고 떠나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
여기에서 나온 게 '5월에 전량 매도, 10월말(혹은11월말)에 재진입'하는 할로윈 전략이다.
강환국 작가가 할로윈 전략을 설파해서 눈여겨보고 있던 차에,
4월말 러시아 푸틴과 측근들이 공공연하게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자,
3차 대전 발발할까봐 쫄아서 전량 매도 후 5월 내내 푹 쉬었다.
(참고로 세계대전이 발발하면 증시가 폐쇄되고 현금화 할 수가 없어진다.)
결론적으로 마음 편하게 나스닥과 암호화폐 폭락을 구경할 수 있었고,
원숭이화 되었던 판단력은 다시 인간화 되었으며,
정신적 압박감으로 인한 불면증도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할로윈 전략은 수익성, MDD등 투자 지표로만 표현할 수 없는 '삶의 질'에 관한 전략이기도 한 것 같다.
수익성을 양보하더라고 1년에 5~6개월만 투자하는 할로윈 전략을 지속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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