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O 전 사령관 웨슬리 클락은 2001년 9.11 직후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이란을 5년 내에 군사적으로 공격한다는 계획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유튜브 영상에 자막을 켜고 보며 된다. 자막 언어를 한글로 선택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Knt3rKTqCk
당시 9.11을 일으킨 이슬람 근본주의 알카에다와 대척점에 있는 세속주의 체제 이라크를 공격한 게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었다.
어쨌거나, 5년 내에 7개 국가를 공격한다는 예언은 빗나갔으므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차츰 잊혀졌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앞서 언급된 국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이라크 : 미군 공격. 사담 후세인 사망. 정권 교체.
- 시리아 : 내전 발발. 알 아사드 정권 붕괴.
- 레바논 :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발발. 헤즈볼라 세력 약화.
- 리비아 : 아랍의 봄 사태. 카다피 정권 붕괴.
- 소말리아 : 지속적인 내전으로 파탄 상태.
- 수단 : 내전 발발.
- 이란 : 미군 공격. 알리 하네메이 사망.
지난 20여년 동안 웨슬리 클라크가 언급한 모든 국가에서 심각한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이 무엇을 얻을 수 있는 지 확실하지 않다.
미국 입장에서 전쟁을 시작해야 하는 동기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이스라엘로 통한다.
소말리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들은 잠재적으로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국가들이었다.
소말리아와 (이 리스트에서 언급되지 않은) 예멘의 경우 홍해 입구에 위치해서 이스라엘 물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국가들이다.
이스라엘 근처에 위치하면서 이스라엘에 적대적이거나 잠재적으로 물류를 끊을 수 있는 국가들은 모두 내전에 휘말리거나, 공격을 받아서 정권이 교체되거나, 최소한 파탄 상태에 이르렀다.
이스라엘 안보를 위한 기밀 계획이 미국 국방부에서 작성되고, 이후 오랜 세월동안 여러 명의 대통령이 바뀌어가는 동안 차근차근 실행되어 왔다는 의미이다.
이 계획 실행에는 민주당, 공화당 모두 걸쳐있다.
임기 최대 8년에 불과한 미국 대통령(및 선출 권력)은 이렇게 일관된 계획 실행을 할 수 없다.
로마 시절에도 독립적인 입법권, 사법권, 그리고 거부권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평민을 대표하던 호민관이라는 직책이 있었다.
호민관은 평민으로 구성된 민회에서 선출되었기에 겉으로는 민중의 권익을 보호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득권의 허수아비에 불과했고, 실권은 귀족으로 구성된 원로원과 집정관이 가지고 있었다.
현대의 민주주의 체제도 겉으로 보기에는 국민에 의해서 다수결로 선출된 대통령이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득권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며, 실권은 (흔히 딥스테이트로 칭해지는) 엘리트 집단이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던 트럼프도 결국 이스라엘을 위해서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보면, 지지율 하락과 다가오는 중간 선거에 패배 전망으로 딥스테이트에 굴복하고 협력하기 시작한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