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 달러 체제 종료 (뒷북)

투자 이야기 2026. 7. 4. 00:17 Posted by UnHa Kim

2024년 6월부로 50년 기한의 미국-사우디 페트로 달러 협정이 연장없이 조용히 만료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사우디 및 오펙(OPEC)국가는 달러화 이외의 다양한 화폐로 석유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석유 판매 수익의 일정 비율 금액을 미국 금융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가 사라졌다.

 

이로 인해서 2가지 결과가 발생한다.

1. 달러화 수요가 줄어들면서 달러화의 기축통화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

    - 달러화는 금본위 제도에서 석유본위 제도로 바뀐 채 기축통화 위치를 유지해 왔는 데 이제 그 안정성을 담보하던 기반이 사라졌다.

   - 전세계 중앙은행 위주로 외환보유고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그 자리를 금/은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생기면서 금/은 가격이 올랐다.

 

2. 미국 국채 수요가 감소.

   - 석유 판매 수익 중 일정 비율이 꾸준하게 미국 금융시장에 유입되던 흐름이 끊기면, 미국 국채 수요가 줄어들고, 미국 국채 금리는 높은 수준에 머물게 되었다. 러시아 계좌 동결 사태 후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여가는 흐름에 중동까지 미국 국채를 덜 사면 그 영향이 배가된다.

 

2가지 결과 모두 부채에 의존해서 유지되는 미국의 세계 패권 균열 및 약화로 이어진다.

미국은 이에 대응하여 대체재로 스테이블 코인을 띄웠지만, 페트로 달러 체제를 완벽하게 대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미국이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를 침공한 것도 사우디를 대체할 물주를 확보하기 위함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렇게 중요한 뉴스가 크게 보도되지 않고 기사 링크도 몇 개 없이 조용하게 넘어간 것을 보면, 세계 각국이 달러화 기축통화 체재가 무너질 때 발생할 경제적 충격을 두려워해서 쉬쉬하는 것 같다.

겉으로는 그렇게 쉬쉬하면서 뒤에서는 중앙은행을 통해서 금을 사모으고 있었던 거네.

 

조선일보 링크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4/06/20/DYVIZXF6DZBQTBJB22CEAX6J6U/

 

한겨레신문 링크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53102.html

 

조세일보 링크

https://m.joseilbo.com/news/view.htm?newsid=518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