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언어 컴파일러 의존성 제거.

GHTS 2021. 7. 10. 06:55 Posted by UnHa Kim

GHTS는 과거 이베스트 증권사 API를 호출할 때

C언어를 통한 cgo방식(https://blog.golang.org/cgo)으로 하다가,

Go언어를 통한 DLL 방식(https://github.com/golang/go/wiki/WindowsDLLs)으로 갈아타면서,

2021년 1월경, 거의 모든 C언어 코드를 Go언어 코드로 대체하였다.

 

그러나, 몇몇 cgo특수 함수(C.GoBytes()등)가 남아 있어서 

GHTS를 사용하려면 여전히 C언어 컴파일러가 필요했고,

이는 GHTS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 설치 난이도를 높이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였다.

 

오늘 드디어 마지막 남은 cgo 특수 함수를 대체해서

더 이상 C언어 컴파일러를 설치하지 않아도 GHTS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구글을 조금만 더 열심히 검색했더라면 금방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을 텐데,

괜히 혼자 해결책 궁리하다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뒤늦게라도 사용 편의성을 향상할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

 

노하우가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

적절한 구글 검색어를 생각해 내는 게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주식 분할 / 병합 / 소각

투자 이야기 2021. 4. 16. 19:43 Posted by UnHa Kim

PER, PBR, PSR, PCR등의 가치 지표는 모두 계산 과정에서 '상장 주식 수량'이 들어간다.

 

일반적인 경우, '상장 주식 수량'은 변하지 않기에 상수로 두고, 가격의 변동만 고려하면 되지만,

 

주식 분할/병합/소각 등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상장 주식 수량'이 변한다.

 

이러한 '상장 주식 수량'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으면

 

잘못된 밸류에이션 평가로 인해서 엉뚱한 종목을 선택하는 참사가 벌어지며,

 

주식 초보들의 수익율을 갉아먹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헤매다가

 

결국 매일마다 모든 종목의 '상장 주식 수량'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너무나 무식한 방법인 데, 더 좋은 방법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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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orks on Wall street.

책 리뷰 2021. 1. 13. 19:51 Posted by UnHa Kim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ghts.tistory.com/36)에서 추천된 서적인 데,

직접 구해 읽어보니 두툼한 책이 전부 수많은 가치 지표에 대한 백테스팅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책 때문에 '효율적 시장 가설'이 타격을 입고 '행동 경제학'이 시작되었다는 썰이 있다.

효율적 시장 가설에 의하면 시장에서 지속적인 이윤을 취할 가능성은 없어야 하는 데,

가치 지표를 이용해서 지속적인 수익을 올린 백테스트 결과가 가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효율적 시장 가설에 대한 과학적 실증 반박 자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요약 정리해서 한글화 한 책이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이고,

해당 서적을 읽은 후에 좀 더 세부 사항을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을 볼 만하다.

그 많은 숫자와 표는 대충 건너뛰고,

각 지표에 대한 백테스트 결과만 훑어봐도 책 값은 충분히 건진다.

 

가치 지표 중에서 PBR의 경우 너무 낮으면 오히려 투자 수익율이 떨어지는 데,

해당 내용은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에서 PBR 0.2 이하 종목은 피하는 필터로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지만, 이 책을 봐야지 그게 얼마나 중요한 내용인지 깨닫게 된다

정말 자세하고 확실하게 나와있어서 전략 짤 때 도움을 받았다.

 

애초에 가치 전략이라는 게 데이터의 생존 편향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기에

지뢰 피하기 위한 PBR 필터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생존 편향 : 망한 기업은 가격 데이터가 없기에 무작정 저평가 종목 사다가 파산 종목 고를 위험이 상존한다.)

 

가치 투자 전략을 짤 때 필수 참고 서적 중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