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에 속지 마라.

책 리뷰 2021. 10. 18. 09:47 Posted by UnHa Kim

 

나심 탈렙은 '블랙스완' 개념으로 유명하다.

'행운에 속지 마라'는 나심 탈렙의 또 다른 유명 저서이다.

달콤한 수익이 수 년간 계속되더라도, 그것이 전략의 확고한 우월성이 아니라, 한 때의 행운일 수 있다는 실제 사례가 여러 개 나온다.

단기적 성공에 취해서 과도한 자신감(자만심)을 가지면 파멸로 이어지므로, 항상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의를 준다.

정량적 분석과 컴퓨터 자동매매도 결국 매매 기법의 하나일 뿐이며 과도한 맹신은 파멸의 지름길인 것 같다.

레버리지를 멀리하고, 자산군 분산등 원칙을 지키며 위험을 분산해야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음을 되새긴 좋은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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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투자

책 리뷰 2021. 10. 18. 09:43 Posted by UnHa Kim

 

종목은 남 말 듣지 말고, 혼자 골라야 하는 이유를 배우려면 드레드먼의 '역발상 투자'를 읽으면 된다.

주가는 실적 전망치에 따라 움직이지만, 실적 전망치는 정확히 예측한다는 게 매우 어렵다.

고평가된 종목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낙관적인 전망이 현실화 되어도 (상승하지 않고) 무덤덤한 반면, 전망치를 하회할 경우 어닝 쇼크가 발생하면서 하락하는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소외 종목은 (주가에 이미 반영된) 비관적인 전망이 현실화 되어도 무덤덤한 반면,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하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아무리 전문가가 추천하는 종목을 사도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을 하회하는 결과가 나오는 것은 결국 전문가들도 (상승 가능성이 높은) 소외 종목보다는 (하락 가능성이 높은) 인기 종목을 추천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디어에 언급된 종목, 전문가가 추천한 종목, 남이 마치 비밀 정보를 안다는 듯 언급하는 그럴 듯해 보이는 유망 종목을 따라 사는 행위는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올릴 가능성을 낮추는 행위이다.

그래서, 남 말 듣고 종목을 고를 바에야 그냥 인덱스 ETF 매수해서 시장 평균을 따라가는 게 낫다.

아무도 언급 안 하는 소외 종목을 찾아야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약간이라도 존재한다.

아주 단순하게 저PER, 저PBR, 저PDR 종목만 분산 매수해도 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이 나오지만, 주린이는 아무도 이런 식으로 종목을 선정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주린이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은 강세장이고, 이런 강세장에서는 버블이 발생하면서 단기적으로 고PER 종목의 수익성이 우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린이들은 항상 잘못된 종목 선정 방식을 배우게 된다.

인간의 길어진 기대 수명을 고려한다면, 그런 단기적인 방식은 오래 가지 못한다.

독립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배우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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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공개된 멀티 팩터 전략

투자 이야기 2021. 10. 18. 09:38 Posted by UnHa Kim

CMT라는 비영리 기술적 분석 협회에서 매년 좋은 투자 전략에 상을 준다.

2020년 수상 전략은 밸류/퀄리티/모멘텀/변동성 팩터를 조합한 멀티 팩터 전략이다.

전문가가 백테스트를 했고, 피어 리뷰도 거쳤기에 신뢰성이 확보되었으므로, 출발점으로 삼기에 꽤 괜찮은 전략 같다.

 

https://cmtassociation.org/wp-content/uploads/2020/03/Cain-and-Connors-2020-Dow-Award-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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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터 457개의 미국 증시에서 유효성 검증

책 리뷰 2021. 10. 18. 09:33 Posted by UnHa Kim

팩터 457개에 대해서 미국 주식 시장에서 통계적 유효성을 검증한 논문.

한국 증시 148개 팩터 검증 논문은 사실상 이 논문으로부터 나왔다고 볼 수 있다.

(https://ghts.tistory.com/59)

 

이 논문의 특징은 거래 비용 팩터가 미국 대형주에서는 거의 안 먹힌다는 사실이다.

거래 비용 팩터를 써먹고 싶으면 한국 주식 시장에 머물거나, 미국에서는 소형주에 한정해서 매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한국 논문에서는 PER, ROE가 판별력이 없다고 나오는 데, 미국 논문에서는 판별력이 있다고 나온다.

그리고, 연간 재무 데이터보다 분기 재무 데이터가 더 유용하다고 되어 있다.

 

처음 보는 유용한 팩터들이 정말 많다.

 

Replicating Anomalies | The Review of Financial Studies | Oxford Academic (oup.com)

 

Replicating Anomalies

Abstract. Most anomalies fail to hold up to currently acceptable standards for empirical finance. With microcaps mitigated via NYSE breakpoints and value-weight

academic.oup.com

 

https://youtu.be/erCeAr6Et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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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터 148개의 한국 증시에서 유효성 검증

책 리뷰 2021. 10. 18. 09:22 Posted by UnHa Kim

팩터 148개에 대해 한국 주식시장에서의 통계적 유효성을 검증한 논문이다.

처음 보는 데 유효성이 높은 팩터가 아주 많고, 특히, 거래량/거래비용 팩터가 아주 흥미롭다.

 

Market anomalies in the Korean stock market | Emerald Insight

 

Market anomalies in the Korean stock market | Emerald Insight

1. FTSE Russell, 2018, “Five-year trends and Outlook for smart beta.”

www.emerald.com

 

https://youtu.be/u-9h4UCAiE8

 

https://youtu.be/zmRefTZHO8I

https://youtu.be/MaLQAX9WL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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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책 리뷰 2021. 10. 18. 09:16 Posted by UnHa Kim

 

강환국 유튜브 채널에서 서평 동영상을 보고 구입 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다.

술술 잘 읽히고 재미있다.

 

우선, 책에 나온 투자 전략과 확률 계산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카지노 게임의 확률은 매번 독립적이기에 같은 색깔 몇 번 연속 나왔다고 해서 다음 게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데, 저자는 카지노 게임의 확률을 계산할 때, 이전 게임의 경우의 수를 포함시키는 전형적인 도박사의 실수를 저질렀다.

책에 소개된 마틴게일 투자법은 (옵션 매도와 비슷하게) 평소에는 잘 먹히지만, 어쩌다 한 번 큰 손실을 초래하는 굉장히 위험한 전략이고, 장기적 생존에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위험관리에 능통하고, 투자 심리에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카지노와 투자에서 생존했고, 수익도 거두었다.

투자 전략보다 리스크 관리 및 심리 관리가 중요하다는 걸 몸소 증명한 셈이다.

실제 투자 과정에서 겪는 심리에 대해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서술이 가득하다.

 

인상적인 글귀들 모아서 요약해 봤다.

 

1억원 만들기와 10억원 만들기 - 돈을 소비의 대상에서 투자의 대상으로 사고 방식을 바꿔야 한다.
3%가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 - 작은 확률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확률적 사고의 중요성.
카지노에 지다 - 멘탈 관리의 중요성
그저 매일 성실하게 투자할 뿐이다. - 온전한 판단력 유지의 중요성.
목표 수익이 달성되면 과감하게 게임을 끝내라 - 저평가 종목이 상승하면 다른 종목으로 리밸런싱.(?)
목표와 꿈은 다르다 - 복리 20% 수익율만 내어도 세계적인 투자자 반열에 오른다. 지나치게 큰 꿈은 돈도 시간도 허비하게 만드는 법이다.
켈리의 법칙 - 확률이 높은 곳에 크게 투자하여 기대값을 높여라.
신용 대출로 투자하다가 망한다. - 레버리지의 위험.
돈에 대한 감각과 태도의 변화 - 잃을 수 있는 금액의 증가를 감수할 수 있는 심리적 변화를 감당해야 한다.
투자의 그릇 - 투자는 돈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되어 버린다. 정신적인 패닉에 빠지면 투자의 원칙도 감각도 모두 없어진다.
수익이 중요한가, 베팅이 중요한가 - 투자의 세계에서 수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파산하지 않는 것. 레버리지 쓰지 말고, 퍼센트 단위로 베팅하라.
승부의 시점을 자신이 정하라. - 유리한 시점에서만 투자하라. (마켓 타이밍)
얼마를 잃을지 자신이 결정한다. - 확률과 기대값의 차이를 식별. (기대값 = 확률 * 투자금). 전체적인 승률이 낮아도 기대값을 높이면 된다. 자주 지더라도 이길 때 크게 이기면 된다. (켈리의 법칙 필요성)
베팅을 하지 않는 것도 베팅이다. - 베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너무 지겹다. 조건에 맞는 경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생각해놓은 기준을 변경하면 안 된다. 돈이 있다고 투자하면 재미는 있겠지만 수익은 없다.
커미션과 거래 횟수 - 게이머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다. 거래하지 않고 오랫동안 묵혀둔 주식에서 큰 수익이 난다. 거래횟수를 최소한으로 줄일 때 큰 수익을 올릴 확률이 높아진다. (의문 : 경우의 수를 늘려야 기대수익율에 근접할텐데. 물론, 과도한 회전율을 초래하는 단기매매는 피해야겠지만.)
장거리 마라톤을 해야한다 - 투자는 일확천금이 아니다. 조금씩 번 금액이 누적되어서 돈이 많아지는 것이다. 투자는 장거리 마라톤이다.
돈을 딴다고 내가 잘난 사람은 아니다. - 돈을 벌고 있는 것은 운 덕분인데, 자기가 특별한 재능이 있는 줄로 착각하고 예측을 하려고 한다. 그러면 반드시 잃을 수 밖에 없다.
나는 예측할 수 있다는 확신은 착각이다. -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나올 숫자를 예측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잘난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운이 좋아서 돈을 벌고 있을 뿐이라는 점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면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능력을 부정할 때 돈을 벌 수 있고, 자기 능력을 과신하면 돈을 잃는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부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여유 자금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뒤를 받쳐주는 여유 자금이 있어야 흔들리지 않고 원칙대로 베팅할 수 있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이번에 잃더라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여유 자금이 없다면 돈을 따는 것은 쉽지 않다.
폭락을 이용할 수 있는 여유 - 여유 자금이 있으면 주식이 폭락해도 비교적 담담하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다. 항상 일정 비율 이상의 여유 자금을 두는 것.
언제 오를 지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투자에서도 시간은 중요하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식이 오른다는 것은 예측할 수 있어도 언제 어느 정도까지 오를 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시간에 제한이 있는 투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돈은 패배와 함께 온다. - 10종목을 사면 그 중에서 이익을 내는 건 2~3종목 밖에 되지 않는다. 7종목에서 투자금을 날리지만, 1~2종목에서 엄청난 수익이 나기 때문에 다른 손실을 메꾸고도 수익이 난다. 

세상에 행복한 투자는 없다. - 투자는 계속 되는 패배에 몸과 마음이 망가지는 과정이다. 단지, 돈만 벌 뿐이다. 돈을 벌 때 잠깐 기분이 좋지만, 대부분 살얼음판 위를 두려움에 떨며 보낸다.

이익은 늘 손실 뒤에 나온다. - 주식을 산 다음 바로 오를 수 있는 타이밍에 주식을 사고 싶어 한지만 그렇게 할 순 없다. 지금 당장 돈 잃는 걸 싫어하면 게임을 할 수 없다.
이익 예상보다는 손실 예상을 먼저 하라. - 손실이 먼저 오고 나중에 이익이 나오는 법이다. 가격이 떨어질만큼 떨어지고 오르려고 할 때 딱 맞춰서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투자를 하면 일단 손해가 나지만, 결국 이익을 볼 것으로 생각해야 제대로 투자를 해 나갈 수 있다.
성공이 아닌 실패에 익숙해져라. - 투자 부문에서는 언제나 항상 실패가 더 많다. 큰 봉우리는 늘 큰 골짜기 다음에 나온다. 실패를 경험하지 않고는 재산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골짜기를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 - 골짜기를 계속 경험해야 그 골짜기를 넘고 큰 봉우리를 만날 수 있다. 큰 골짜기를 겪지 않고, 큰 봉우리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높은 봉우리에 가기 위해서는 골짜기에 익숙해져야만 한다.
거래는 가끔, 관찰은 매일 하라. 
'어쩌다 한 번'이라는 이름의 불운. - 평소에는 잘 하다가 어느 날 하루 운이 안 좋은 날 이성을 잃어버리고 모든 돈을 날린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이 '어쩌다 한 번'을 피하는 것이다. 그 어쩌다 한 번의 순간은 반드시 온다. 생각보다 자주 온다. 승리 전략보다 이런 치명적인 실패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치명적인 실패를 제어하지 못하면 평소에 아무리 돈을 벌어도 소용 없다.
주가 폭락이라는 재난에 맞설 방법은 없다. - 주식 때문에 망하는 사람들은 평소에 주식에서 어느 정도 돈을 버는 사람들이다. 자신감을 갖고 큰 돈을 투자하고, 큰 두려움 없이 빚을 지고 주식을 산다. 문제는 어쩌다 한 번 발생하는 주가 폭락 사태.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평소에 얼마나 수익을 얻느냐가 아니라, 어쩌다 한 번 발생하는 주가 폭락 사태를 어떻게 피하느냐이다.
투자 대상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보다 투자의 과정에서 어떤 혼란스러운 감정을 겪고 어떤 실수를 저지를 지 미리 예상해서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https://youtu.be/WFPx8TxI3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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