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퀀트 투자' (ghts.tistory.com/36)에서 추천된 서적인 데,
직접 구해 읽어보니 두툼한 책이 전부 수많은 가치 지표에 대한 백테스팅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책 때문에 '효율적 시장 가설'이 타격을 입고 '행동 경제학'이 시작되었다는 썰이 있다.
효율적 시장 가설에 의하면 시장에서 지속적인 이윤을 취할 가능성은 없어야 하는 데,
가치 지표를 이용해서 지속적인 수익을 올린 백테스트 결과가 가득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효율적 시장 가설에 대한 과학적 실증 반박 자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요약 정리해서 한글화 한 책이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이고,
해당 서적을 읽은 후에 좀 더 세부 사항을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을 볼 만하다.
그 많은 숫자와 표는 대충 건너뛰고,
각 지표에 대한 백테스트 결과만 훑어봐도 책 값은 충분히 건진다.
가치 지표 중에서 PBR의 경우 너무 낮으면 오히려 투자 수익율이 떨어지는 데,
해당 내용은 '할 수 있다! 퀀트 투자'에서 PBR 0.2 이하 종목은 피하는 필터로 간략하게
언급되어 있지만, 이 책을 봐야지 그게 얼마나 중요한 내용인지 깨닫게 된다
정말 자세하고 확실하게 나와있어서 전략 짤 때 도움을 받았다.
애초에 가치 전략이라는 게 데이터의 생존 편향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기에
지뢰 피하기 위한 PBR 필터는 상당히 큰 역할을 한다.
(생존 편향 : 망한 기업은 가격 데이터가 없기에 무작정 저평가 종목 사다가 파산 종목 고를 위험이 상존한다.)
가치 투자 전략을 짤 때 필수 참고 서적 중 상위권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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